중국의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19일 "물가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저우 행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상공인협회 대표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크게 떨어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분석했다. 저우 행장은 지난 6일 "8월 경제지표를 본 뒤 금리인상이나 추가 긴축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8월 물가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기준)이 5.3%를 기록,최근 7년 사이 최고치인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금리인상 임박설이 나돌았으나 저우 행장의 물가가 안정돼 있다는 이번 발언으로 힘을 잃게 됐다. 저우 행장과 같은 회의에 참석한 황쥐 부총리도 "긴축조치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해 금리인상과 같은 추가 긴축조치가 불필요함을 시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적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