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850선을 회복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8.76P(1.0%) 오른 856.8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2.93을 기록하며 1.88P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부 장화탁 연구원은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1천억에 육박하며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7억원과 634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은 98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현물시장과 반대로 외국인(1천803계약)과 개인(453계약)이 동반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은 9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국민은행,신한지주가 하락한 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KT,현대차,LG전자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식회계 관련 검찰 수사 소식이 전해진 하이닉스가 개장초 6%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2.2%로 줄였고 삼성물산에 대한 출자와 관련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다수 나온 삼성SDI는 강보합을 기록했다.삼성물산은 2.2% 상승. 한편 시흥매립지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한화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화석화도 10% 급등했다.SK와 S-Oil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 코스닥에서는 골드만삭스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하나로통신이 5% 남짓 올랐고 NHN,LG텔레콤,LG마이크론,유일전자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다음,웹젠,KH바텍이 하락했으며 네오위즈는 5.3% 급락했다. 한누리증권이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이앤텍은 상승세가 주춤하며 1.3% 오르는 데 그쳤고 파워로직스는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8.1% 상승했다. 거래소에서 46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5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비롯해 384개 종목이 올랐고 38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부 장 연구원은 "최근 수급 호전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3분기 실적 전망 부담감, 하반기 IT 경기 불투명 등을 고려할 때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