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70 포인트(0.46%)가 높은 372.7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유지해 결국 1.88 포인트(0.51%)가 오른 372.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모두 2일 연속 강세를보이자 코스닥에서도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살아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천289만주, 4천779억원으로 지난주말의 2억2천525만주, 5천90억원에 비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10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9억원의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4일 연속 매수세를 지켰으나 개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건설(-1.79%), 출판.매체복제(-1.7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하나로통신의 강세에 힘입어 통신서비스가 2.99% 상승했고 제약과 방송서비스, IT부품도 각각 2.55%, 1.74%, 1.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38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389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휴대인터넷 기술 시연과 함께 하나로통신이 4.72%나 뛰었고 인터넷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도 2.43% 오르며 6일만에 반등했다. 일부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휴대전화 부품업체인 유일전자 역시 3.64% 올랐다. 이밖에 LG마이크론(2.73%), CJ홈쇼핑(1.99%), LG텔레콤(1.52%), 지식발전소(1.35%) 등도 강세로 마감했으며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889.45로지난주말보다 0.57% 상승했다. 그러나 네오위즈(-5.34%), 인터파크(-4.11%), KH바텍(-2.91%), 다음(-2.42%),웹젠(-2.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증권시장으로부터 '피횡령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테크메이트는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