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5일째 하락(채권값 상승)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0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3.54%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71%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떨어진 연 4.04%를 나타냈고, 한경KIS로이터지수는 0.03포인트 오른 105.28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1조5천억원의 10년물 국고채 입찰이 예정돼 있어 장 초반에는 관망세가 강했다. 하지만 입찰금리가 예상보다 조금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자 채권시장은 강보합세(금리 소폭 하락)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는 1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비,무위험 이자 수익을 겨냥한 이른바 '캐리 수요'가 유입되면서 금리의 낙폭이 오전보다 조금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