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의 매각작업이 AK캐피탈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라는 걸림돌로 또다시 난항에 빠지면서 현대차그룹의 INI컨소시엄의 인수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네, 삼일회계법인에 나와 있습니다.) 한보철강의 매각 논란, 전해주시죠? 기자> 네, 7년만에 성사단계에 들어간 한보철강 매각작업이 또다시 안개 속에 휩싸였습니다. 한보철강 최대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가 자신들에게 제기된 소송에 대해 채권단의 추가 부담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6일 열린 채권관계인 집회에서 AK캐피탈이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패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리계획안에 대해 보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정리계획안에 향후 우발채무가 발생했을 경우 채권단의 공동분담 방안이 빠져 있다며 자산관리공사가 전부 부담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론스타 등 다른채권단은 우발채무에 대한 부담금 3870억원이나 쌓아둔 상태에서 뒤늦게 문제제기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INI컨소시엄측도 매달 500억원의 매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 정상화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오늘 채권단의 비공식 회의가 열렸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4시 자산관리공사를 포함한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에서 비공식회의를 갖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도 채권단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자산관리공사의 입장은 이해하지 공동부담을 수용할 수 없다면 공동부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반면 캠코 역시도 2건의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일부의 우발채무가 자칫 캠코의 존재를 크게 흔들 수 있다면 채권단의 공동부담이 없으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채권단 내 이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한보철강 최종인수자 INI컨소시엄도 채권단 최종동의와 법원 승인을 거쳐 이달말 최종인수를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