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추진중인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사업"이 당초 목표치를 웃도는 등 전남쌀 판매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보험회사 방문판매방식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여 올들어 8월까지 외지인 10만2천여명을 고객으로 확보,20kg들이 93만4천포(약 4백20억원 상당)를 판매해 올해 목표량 90만포 4백억원 판매를 조기 달성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전라남도는 지역 우수브랜드쌀 30여개를 선정하고 시식용샘플 20만개를 제작해 해수욕장 등지에서 소비자들을 찾아 대규모 홍보 및 판촉활동을 벌이는 한편 수도권 일대에서는 보험회사 판매방식의 쌀 판촉활동을 펼쳐왔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쌀 직거래장터 개설을 비롯 TV를 통한 CF홍보,고가쌀 TV홈쇼핑 출연료 지원,전남쌀 고객에 대한 도지사 감사서한 및 휴대폰 문자메시지 발송,신세대 취향 쌀 가공식품개발 등 다양한 판촉.홍보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최고 품질의 쌀 가공을 위한 미곡종합처리장 증설사업,첨단가공시설 설치 등 쌀 가공시설에 따른 대대적인 지원을 실시한 것도 목표달성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전남농협지역본부는 올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남지역 대표 4대브랜드쌀인 "왕건이탐낸쌀", "한눈에반한쌀", "드림생미", "달마지쌀"을 홍보차원에서 각 1.2kg씩 담은 선물세트를 만들어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오는 26일까지 양재 창동 성남 수원 고양 등 수도권 대형매장 5곳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도내 유명 브랜드쌀의 경우 가격을 올려도 일찌감치 품절돼 "왕건이 탐낸쌀"등 일부품목은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보여 평생고객에 한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