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경쟁, 기술의 빠른 진보가 해고와 조업 중단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득 격차가 벌어지면서 미국의 중산층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인구국 통계를 인용, 가계 소득 연간 3만5천달러~4만9천999 달러사이의 중산층이 지난 67년 전체 가구의 22.3%를 차지했으나 2003년에는 15%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중산층이 엷어지는 대신 상위 소득자 20%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