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상반기 급격한 공모시장 위축으로 속앓이를 했던 신규등록주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평가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하반기 공모시장의 활황까지 예고하고 있는데요. 새내기주 강세배경과 전망을 자세하게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1) 최근 코스닥 신규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그 현황부터? 최근 반등대열에 올라선 일명 코스닥 새내기주들의 선봉기업은 바로 코아로직이다. 장외시장에서 "거물급"으로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공모주 청약에서 시장침체로 미달 사태를 빚은 코아로직의 주가상승률이 현재 66.5%로 새내기주들의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CG1) 또 시사닷컴과 코엔텍 역시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각각 47.8%와 17.6%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경제TV가 공모가대비 43%이상 치솟으면서 현재 사상최고가를 기록중이다. (앵커2) 이처럼 최근 장에서 새내기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뭔지? 한마디로 새내기주에 대한 주가 재평가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등록당시 공모시장 침체로 상대적으로 공모가가 낮게 책정됐구요. 지수와 동반하락하면서 저가메리크가 부각된데다 등록후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CG2) 특히 디엠에스가 192대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등 높아진 공모주 청약경쟁률도 새내기주의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때 새내기주들이 "등록 프리미엄"을 뒤늦게 누리고 있는 셈이다. (앵커3)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량한 신규등록주로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강세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는데? 외국인들이 우량 신규등록주를 중심으로 지분율을 급격히 강화하고 있다. 올 6월이후 신규등록한 업체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눈에 띄게 급증한 종목으론 역시 코아로직을 꼽을 수 있다. 코아로직의 경우 8월말에 2%에 불과하던 외인지분이 한달이 채 안돼 10%까지 치솟았구요. (CG3) 휘닉스피디이와 시사닷컴도 각각 6%와 5.6%로 외인지분이 확대됐다.(CG4) 이밖에 코엔텍과 디에스엘시디도 외인지분 급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올해 신규등록주들이 지난해와 달리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데다 펀더멘털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앵커4) 이같은 새내기주 강세 여파가 공모시장까지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는데? 지난 8월초 코아로직이후 9월에도 공모기업이 디엠에스 단 한곳일 정도로 공모시장이 심하게 위축됐었다. 하지만 몇몇 리딩 기업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4분기에 공모를 계획하는 업체가 급격히 늘고 있다. 다음달에만 국일제지와 모코코,신지소프트등 5개사가 IPO를 준비중이구요.(CG5) 특히 하반기이후 공모예정기업 가운데 지난해 130억원이상 당기순익을 거둔 메가스터디와 에스아이플렉스등 굵직한 기업들이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등록심사를 통과하고 공모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업체가 21개사에 달해 하반기 공모시장의 활황을 예고하고 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이런 새내기주들의 반란은 계속될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전망은 어떤지? 현재 주식시장의 테마가 없는 가운데 틈새시장으로의 새내기주 강세는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순환매적인 성격도 강하다는 점에서 외인 관심주와 성장성을 고려한 종목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씀. 특히 올해 6-8월에 등록된 업체들은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곳이 많다라는 점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은 그만큼 추가상승여력도 크다. 결국 신규등록에 따른 새내기주들의 동반 상승을 점치기 보다는 외국인과 실적 변동에 크게 연동되는 만큼 선별적으로 접근하는게 유효하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