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 크림'으로 유명한 니베아서울이 제품 판매를 위탁했던 LG생활건강과 결별하고 독자 유통망을 구축했다. 니베아서울은 21일 "최근 독자 세일즈망을 구축하고 대형 할인점,백화점,편의점 등에 니베아 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영업 직원 수도 기존 19명에서 43명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세일즈 시스템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니베아서울은 1997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화장품 전문점이나 약국 대리점 등을 제외한 대부분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할 때 LG생활건강에 위탁했다. 니베아서울 관계자는 "'니베아'가 종합 스킨케어 브랜드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은 핸드크림인 '니베아 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인 '니베아 선'이 니베아 제품의 전부인 줄 알고 있다"며 "독자 영업망 구축을 계기로 니베아의 스킨케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니베아 비사지 마스크' '니베아 오일 샤워' 등 페이셜 스킨케어·목욕용 신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보디케어 제품인 '니베아 바디'의 경우 다음달부터 한국 현지 모델을 채용한 TV광고를 내 보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