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 앞으로 배달된 '의혹의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 돈을 전달한 업체로 의심되는 광주광역시 소재 3개 건설업체 관계자 등 5명을 검거,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광주시에서 관련자 5명을 모두 검거하고 경리장부 등을 압수,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 건설업체는 원청과 하청관계며 검거된 관련자는 원청 건설업체 대표를 비롯해 이 회사 자금담당,현금 인출시 동행 직원 등이다. 경찰은 이들을 집중조사해 23일 오전까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들 업체중 한 곳은 현재 인천시가 공사비 3백52억원으로 발주한 서구 가좌동-경서동 간 도로를 건설중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