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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를 제2의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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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한·러 양국 기업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상사·건설 삼성물산 등은 35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정유시설 건설 및 증설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 완성차 조립 생산능력을 두배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의 발빠른 러시아 진출은 러시아 경제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도 러시아 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프라 투자가 2백억달러 규모를 넘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을 수행한 재계 총수들도 "러시아의 경제성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새삼 그 속도에 놀랐다"며 "러시아를 '제2의 중국'으로 삼아 과감하게 공략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금병주 LG상사 사장은 이날 타타르스탄국영공사측과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1천km 떨어진 타타르스탄에 2005년부터 4년여간 정유설비와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LG는 이날 17억4천만달러의 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12억4천만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도 함께 추진키로 사실상 합의했다.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도 러시아 극동지역에 위치한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의 낙후된 시설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얼라이언스그룹과 합의서를 교환했다. 개보수 및 증설공사가 이뤄지면 정유공장의 생산규모는 현재의 5백만t에서 6백8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은 연말께 5억달러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에서 베르나 EF쏘나타 등을 조립생산하고 있는 타가즈(TAGAZ)사와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의 7만5천대에서 15만대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또 소형 스포츠레저차량(SUV)인 투싼도 현지에서 조립키로 했다. 모스크바=허원순·류시훈 기자 huh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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