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3% 주 1회 이상 음주..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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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3%가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가운데 음주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이 연간 1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직장인 음주행태와 기업의 대책(엄동욱 수석연구원)'이란 자료에 따르면 4천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일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83%가 주 1회이상 술을 마시고 1/4은 10회중 3회이상 과음을 한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또 음주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이 약 14.5조원으로 GDP대비 2.8%에 달한다고 밝혔다.(2000년 기준)
연구소는 "외환위기이후 주류소비량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폭음이나 잔 돌리기등 잘못된 음주문화가 고착화되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외국인 역시 우리의 음주문화를 가장 당혹스러워한다"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음주로 인한 질환과 사건사고및 경제적 손실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고 지적하고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일반인보다 음주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기업경영진의 관심과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음주문제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종업원 건강증진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정부도 선진국 수준의 음주규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