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첨단 레이저 장비업체인 사이버 레이저사의 세키타 히토시 회장 일행이 최근 대전시를 방문,대덕테크노밸리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내에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22일 "지난 6월 산업자원부와 미화 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사이버 레이저가 이번 달 한국 내 판매자회사인 사이버 레이저코리아를 설립하고 대전지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레이저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의료·산업용 레이저 장비 연구·제조·판매 및 솔루션 개발 업체로,일본 차세대 핵심 분야를 주도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최첨단 펨토(Femto=1천조분의 1)급 레이저 장비를 개발해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키다 회장은 염홍철 대전시장과 만나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원자력연구소 등이 소재해 고급인력 수급이 원활하고 교통·문화·예술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특히 연구개발(R&D) 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어 외국업체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판단돼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