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애호가'인 LG화재 구자준 사장(54)이 1m에 1백원의 기금을 적립해 교통사고 피해자와 소년소녀가장을 돕기로 했다.


구 사장은 오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31회 베를린마라톤대회 풀코스에 출전하며,이번 대회부터 1m를 달릴 때마다 1백원의 '매직카 사랑기금'을 적립키로 했다고 LG화재측이 밝혔다.


구 사장이 이번 대회에서 완주하게 되면 4백21만9천5백원의 기금이 쌓이게 된다.


구 사장은 기금을 전액 사비로 내기로 했으며 교통사고 희생자의 유족과 소년소녀가장,뺑소니차량 피해자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 사장은 "취미활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도 돕게 돼 뿌듯하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힘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