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3명이 지난 8월 말 소형 항공기 '보라호'의 시험비행 중 사망한 황명신 교수와 은희봉 교수를 국가 유공자로 예우해주도록 정부 측에 건의했다. 이들은 또 순직 또는 국가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해주고,각종 실험 사고예방 및 사후보상비를 연구비에 계상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촉구했다.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중 순직한 연구자에 대한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을 2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일단 정부의 조치를 지켜본 다음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입법조치 등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