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나흘째 올라 47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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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4일 연속 오르면서 한달 만에 배럴당 47달러를 재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75센트(1.6%) 상승한 47.1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WTI 종가는 지난 8월2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전일 대비 48센트(1.1%) 오른 43.39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의 수출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코스는 정부의 계좌동결 조치를 이유로 대중국 수출 석유의 열차 선적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력업체들이 요금체납으로 인해 유코스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도 수급 불안을 가중시켰다.
이라크에서 무장세력에 의한 외국인 참수공포가 재연되는 등 정정불안이 여전한 것도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