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2P 급락 '리디노' 테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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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840선 아래로 밀려났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2.05P(2.5%) 하락한 835.1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4.01을 기록하며 8.18P(2.2%) 약세를 시현했다.
전일 美 증시 상승에 힘입어 860선 위에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낙폭이 점차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억원과 1천607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은 1천44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504억원 순매도.
삼성전자(2.4%)를 비롯한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특히 LG전자,신한지주,하이닉스,S-Oil,기아차,㈜LG,한국가스공사 등은 모두 4% 이상 하락하며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반면 삼성SDI가 보합을 기록했고 KT&G는 사흘만에 소폭 상승하며 급락장 속에서 선방했다.
대신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유니퀘스트가 엿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러시아지역에 플랜트 건설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LG상사가 개장초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1.4%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닥에서는 NHN,아시아나항공,웹젠,LG마이크론,CJ홈쇼핑,CJ인터넷 등이 동반 하락했다.반면 옥션,인터플렉스가 소폭 올랐고 대중 음악계와 MP3폰 문제를 합의했다고 밝힌 LG텔레콤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리디노미네이션 관련주로 거론된 한네트,나이스,한틀시스템,동양시스템즈 등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케이디미디어,코오롱정보통신도 급등세를 시현했다.
거래소에서 18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56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228개 종목이 올랐고 57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유가를 제외하면 특별히 해외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조정은 국내 선물시장의 수급악화에 따른 왝더독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