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각을 추진중인 대우종합기계에 증권사들이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22일 "그동안 부진했던 대우종합기계의 영업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3천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또 조만간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인만큼 그동안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M&A 관련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종합기계는 8월 매출액이 2천1백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백61억원으로 59.4% 증가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LG증권은 이에 대해 "최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 영업실적을 거두며 지난 7월의 부진에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공작기계 및 엔진 부문의 업황 호조로 대우종합기계가 올해 영업실적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대우종합기계의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26.4% 늘어난 2조9천2백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0.5% 증가한 2천8백억원,순이익은 44.0% 늘어난 2천3백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우종기 노조가 중심이 된 공동대책위원회 측의 매각반대투쟁 여부가 주가에 단기적인 변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