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37만 시민과 함께 자연과 인간,첨단산업이 함께 숨쉬는 50만의 테크노폴리스 건설에 힘쓰고 있다. 7백30만평에 이르는 내륙 최대 첨단수출산업 기지인 구미국가공단과 연구·개발(R&D)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은 미래산업을 이끌어 가는 큰 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총생산 36조원,수출은 2백6억달러로 지난 95년 이후 4배 증가했다. 이는 전국의 10.6%,경북의 82%로 대구의 7배,부산의 4배에 이르는 것이다. 올해는 생산 38조원,수출 2백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관용 시장은 "해마다 1만명 가까운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30대 이하가 도시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젊음과 비전의 도시"라고 구미를 소개했다. ◆구미공단 혁신기반 구축=6천9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인 2백5만평 규모의 4공단은 현재 7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디지털 전자정보기술단지,외국인기업전용단지,국민임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5만평에서 16만9천평으로 확대 조성하는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는 아사히글라스 등 7개 기업이 입주한다. 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42만평에 1천6백85억원을 투자하고 내년부터 용지를 분양해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촉진·집적지로 조성한다.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는 오는 2007년 완공된다. 3만2천평 규모로 8백68억원이 투자돼 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시험생산 기능을 갖춘 과학기술단지로 조성된다. 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R&D 기능을 갖춘 디지털전자산업 집적지를 조성하고 1공단 94만평은 구미벤처밸리로 조성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구미전자기술연구소(GIET)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2008년에는 생산 70조원,수출 4백억달러에 고용인원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지원 SOC 확충=경부고속철 구미권역 설치(김천 농소면),구미종합역사 건립,경부선 전철화 추진과 경부고속도로 8차로 확장 등 주변 4대 고속도로망을 확충하고 구미대교 확장,남구미대교·산호대교 등도 건설한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간 8차로 확장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됐고 구미∼여주간,구미∼현풍간 중부내륙고속도로도 2006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중소도시에 소재하는 철도역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1만1천여평 규모의 구미종합역사가 건립되고 있고 오는 2005년 경부선 전철화 사업이 끝나면 교통사정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환동해권을 연결하는 구미∼포항간고속도로 건설과 경부고속철 김천·구미역도 조기 건립을 위해 전력하고 있고 구미∼선산 강변도로 건설도 조기 착공을 위한 국비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민선 자치 이후 1백45개 부문 수상=구미시는 민선 자치시대 이후 세계 지방자치단체 1등상인 콘라트 아데나워상 수상,중소기업육성 전국 최우수기관(대통령),한국지방자치경영 종합대상(KMA),기업하기 좋은 지역 대상(국무총리),여성이 행복한 고을 등 1백45개 부문에서 각종 상을 받으면서 가장 앞서가는 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