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대구·경북] 아시아의 中心으로..ASPA회장에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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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의 새로운 발전 전략 수립에 참고가 될 새로운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이는 대구 경북이 한국의 3대 도시라는 기존의 발전 전략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상설사무국 설치=경상북도에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상설사무국이 설치된다.
국제단체 상설 사무국의 유치는 국내에서 사실상 처음있는 일이다.
사무국의 경북유치는 이번 총회에 참석한 28개 회원단체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사무국 유치 과정에서 일본측의 견제로 최종결정까지 진통이 있었지만 결국 중립적인 위치의 한국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의근 경상북도지사는 "사무국 유치와 함게 장기적으로는 동북아비즈니스센타를 건립,회원단체간의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 경제공동체 결성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상북도는 상설사무국 조기 가동에 나섰다.
회원단체간 정보네트워크를 구축,의사소통을 더욱 원할히 하고 싱크탱크 역할을 할 동북아연구소를 설립해 연합의 장기발전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6개국 4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종현 교수의 ASPA 회장 재선임과 사무국의 대구 유지=최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린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의회(ASPA) 8차 연차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경북대 이종현 교수(55)가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과학·기술단체협의회인 ASPA본부 사무국이 2년 동안 더 대구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국제기술교류 협의 사무국을 대구에 둘 수 있었던 것은 대구가 차지하고 있는 기술적 지정학적 위치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한다.
회원국가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파견받아 운영하게 될 경우 대구에 거주하거나 대구를 찾는 외국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SPA는 지난 97년 가나가와 사이언스파크 다카오 구보 사장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국내 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및 중동 등 25개국에서 모두 3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