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현대백화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22일 현대 이상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측이 하반기 기존점 매출은 8월까지 계속 역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9월 이후 매출 회복 정도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비상장 계열사인 한무쇼핑 지분 추가 인수를 시사했다며 비상장사의 경우 미래수익가치(DCF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하나 임의성이 강해 추정한 가격대(주당 21만8,000원) 에서 과도하게 높지 않는다면 지분이동에 따른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신규사업에 진입할 자금이 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데 들어가고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는 데 우려가 있다"면서 "차입금 이자 증가는 지분법 이익 증가로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분 이동 이유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한무쇼핑 비중을 높이고 대주주의 경우 2세 경영 체제로 가기 위한 자금 마련으로 추정. 한편 소비환경 개선 여부가 동사 향후 주가를 결정할 전망이며 기존 가계부실 등 구조적 문제와 부동산가격 하락 등이 소비활동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어 주식가치 매력은 약하다고 판단했다.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