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 가속화로 가계의 담보대출 상환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장기균등 분할상환을 허용하는 등 담보대출규정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담보대출 만기도래에 따른 채무자들의 상환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가계담보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한도재약정을 할 때 담보평가금액을 초과하는 대출금에 대해 원리금이나 원금을 10년까지 균등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결정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