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이 시작됐다. 올해는 연휴가 다소 길어 귀성길은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귀경길은 추석날 이후 휴일이 단 하루 뿐이어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국도 임시 개통구간과 고속도로 우회길을 알아두면 고향길이 훨씬 수월해진다. 중부고속도로를 탈 경우 고속도로상의 가변정보표지판에서 제공하는 교통상황을 확인,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를 선택하면 된다. 제2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요금소에서 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와 연결)까지 진·출입시설이 없다. 3번 국도 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문경∼상주를 타면 경부고속도로 김천IC(나들목)와 연결된다. 대전에서 막힐 경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다가 무주에서 국도 30호선,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서울 강북에서는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금천IC)와 석수·광명IC 등으로 진입하면 된다. 또는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를 타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JCT(고속도로간 합류점)로 진입하는 것도 대안이 된다. 서울 동부지역과 경기 서북부(고양·일산) 지역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가다 조남JCT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수도권을 벗어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출발시점부터 매송∼당진∼서산까지 지·정체가 예상된다. 제2경인선 신천IC,영동선 서안산IC,서해안선 매송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 39호선을 이용,매송 비봉을 거쳐 평택∼안성 고속도로 청북IC로 들어가 서해안고속도로를 탈수 있다. ◆영동고속도로=고속도로가 막히면 수원∼신갈∼용인∼이천∼여주∼문막∼원주로 이어지는 국도 42호선을 탄 후 영동고속도로 새말IC로 진입할 수 있다. 충북 내륙권으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탔다면 여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빠지면 편리하다. 또 서울에서 국도 6호선을 이용,양평을 경유해 여주IC로 진입하거나 홍천까지 가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전 이남 남부지역=충청·호남권으로 갈 경우 중부고속도로 일죽·음성IC나 경부고속도로 청원IC에서 빠져 17번 국도를 타고 진천∼오창∼청주∼대전을 지나 전주 남원으로 갈 수 있다. 전북 동부지역과 경남 서부지역으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 비룡JCT에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산내JCT에서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타면 보다 편리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