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일러 미 재무부 국제관계 담당 차관은 내달 1일 워싱턴에서 열릴 G7(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중국 대표단이 사상 처음 옵서버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일러 차관은 "중국의 G7 재무장관회의 참석은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중국이 점점 세계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의 G7 회담 참석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환율 문제에 대해 진전이 있다면서 "중국은 움직이고 있고 유연한 환율을 향해 나아갈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이번 회의에서 위안화 페그제(고정환율제)와 금리 인상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