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29일부터 영업재개..이통업계 고객유치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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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영업정지에서 벗어나 오는 29일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업재개와 동시에 다양한 단말기와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KTF와 LG텔레콤은 새로운 단말기와 요금제를 내놓고 부가 서비스를 강화하며 맞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 보조금 지급 등 불법행위를 재개할 경우 가중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시장이 과열되진 않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을 통한 단말기 저가 판매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클린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말까지 가로화면 멀티미디어 휴대폰과 슬라이드폰 등 6종의 단말기를 내놓고 10월 중 15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연말까지 40여종의 단말기를 출시키로 했다.
또 고객이 대리점을 들르지 않고도 인터넷(www.e-station.co.kr)에서 번호이동 및 신규가입을 할 수 있는 '웹 번호이동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KTF는 와이드 액정화면(LCD)이 달린 카메라폰과 1.5기가 하드디스크가 탑재된 휴대폰 등을 출시해 단말기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3종류의 요금제를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자사의 저렴한 요금제를 부각시키고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뱅크온'의 영업을 강화해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