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이후 매년 200㎢의 농지가 줄어든 으로 나타났다. 26일 건설교통부의 `2004년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농지면적은 1만8천460㎢로, 전년도의 1만8천626㎢에 비해0.9%(1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0년의 2만1천88㎢에 비해서는 12.5%인 2천628㎢가 줄어, 매년 평균 202㎢가량 감소했다. 농지는 9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연간 200∼300㎢씩 감소했으나 농지 관련 규제가 강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감소폭이 100㎢ 대로 줄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각종 개발수요로 농지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우량농지 보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