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가 아무리 낮더라도 은행 상품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무료로 보험에 가입시켜주는 등 부대서비스도 많다. 최근엔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특판예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목적과 취향,의도에 따라 은행 상품을 고르면 상대적이지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은행들이 추천하는 4분기 유망상품을 소개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효도하고 싶어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자녀들을 대상으로 송금형과 적립형으로 구성해 부모님에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송금형'은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그 이자나 원리금을 매달 부모님께 용돈으로 송금해 드리는 예금 상품이다. '적립형'은 부모님 생신 등 기념일이나 효도여행 등에 목돈이 많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자녀들이 미리 목돈마련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적금형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송금 때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또 적립식 상품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은행측은 가입자의 부모님을 최대 1억원까지 보상되는 대중교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특히 금융 거래가 불편한 시골 오지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일정금액 이상, 정기예금 가입자의 부모님에게는 매달 현금을 직접 배달하는 현금배달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부모님께 전화를 자주 드릴 수 있도록 오는 10월말까지 상품에 가입하는 사람 중 1백명을 추첨해 휴대폰 단말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