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가 아무리 낮더라도 은행 상품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무료로 보험에 가입시켜주는 등 부대서비스도 많다. 최근엔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특판예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목적과 취향,의도에 따라 은행 상품을 고르면 상대적이지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은행들이 추천하는 4분기 유망상품을 소개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 기존 예금보다 0.3%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 최고 연 4.1%를 적용하는 특판 예금.1조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1년 만기로 5천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엔 연 4.1%를 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1년 만기로 1억원 이상 가입해야 연 3.8%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0.3%포인트가 더 높은 셈이다. 1년 만기로 1천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연 3.7%가 적용된다. 6개월 만기로 가입할 경우에도 보너스 금리가 지급된다. 1천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연 3.45%, 5천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연 3.6%가 각각 주어진다. 일반 정기예금은 1억원 이상을 6개월동안 맡겨야 연 3.55%를 받을 수 있었다.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12개월 두 종류가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하나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특판예금을 판매하게 됐다"며 "1조원 한도로 판매하는 만큼 정기예금에 돈을 맡길 고객은 가급적 빨리 특판예금에 가입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밖에 '부자 되는 적금'을 4분기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상품은 하나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0.3∼0.6%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주는 점이 특징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2년 만기와 3년 만기 두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