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가 아무리 낮더라도 은행 상품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무료로 보험에 가입시켜주는 등 부대서비스도 많다. 최근엔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특판예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목적과 취향,의도에 따라 은행 상품을 고르면 상대적이지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은행들이 추천하는 4분기 유망상품을 소개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 일반 정기예금에 비해 높은 이자를 주면서 예치기간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고객 입장에서 보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은행 부담으로 무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증서로만 유통되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마치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처럼 통장으로 거래하도록 만든 국내 최초의 통장식 CD 상품이다. 통장에 가입하면 CD 실물 대신 통장을 받게 된다. 따라서 CD가 갖는 증서식의 최대 단점인 도난 분실에 따른 위험이나 손실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고객이 선택적으로 통장식 증서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자유롭게 양도할 수도 있다. 특히 일정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기간 중 예금주가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치면 최고 10억원까지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보험료는 은행이 부담한다. 예컨대 홍길동씨가 이 상품에 1억원을 가입하고 상해로 사망하는 경우 은행은 예금 1억원에 추가로 보험금 1억원을 더해 2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만약 10억원을 가입하면 20억원을 받게 된다. 예금 금리는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만기까지 확정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일반 정기예금보다 0.1%포인트 얹어 준다. 또한 예금 만기시에는 자동으로 입출금식 통장에 입금 처리하므로 예금 해약을 위해서 굳이 은행에 나올 필요도 없다. 예치 기간은 30일에서 1년까지 일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2천만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