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마침내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따냈다.


김초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번의 릿지GC(파71)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백66타로 캐리 웹(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초롱은 이로써 프로데뷔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한국인으로서는 10번째로 미LPGA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미LPGA투어 정상에 오른 한국인 선수는 구옥희(48) 고우순(40)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 펄신(37) 김미현(27·KTF) 박지은(25·나이키골프) 박희정(24·CJ) 한희원(26·휠라코리아)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 등 9명이었다.


김초롱이 우승한데 이어 고국 선배들 3명이 '톱10'에 진입,이번 대회를 '코리안 파티'로 장식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희원은 합계 14언더파 2백70타로 4위를 차지했다.


장정(24)은 합계 13언더파 2백71타로 공동 5위를 기록,시즌 다섯번째 '톱10'에 올랐고 김미현도 합계 12언더파 2백72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며 올시즌 '톱10'부문 2위(14회)를 지켰다.


김미현은 이 부문 1위(16회)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2회 차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