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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게 돼 미안…"..최원표 한진해운 사장, 임직원에 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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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의 백년대계를 예비하고 개척해 나갈 여러 간부들의 업무 추진이나 개인의 발전에 자그마한 도움이 될까하여 직접 2권의 책을 준비했습니다."


    30일 퇴임하는 최원표 한진해운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친필 메시지를 담은 2권의 책을 선물,퇴임의 변을 대신했다.


    최 사장이 임원 및 팀장 등 1백30여명에게 선물한 책은 '교귀발(하오루춘 저)'과 '10년 후,한국(공병호 저)'.


    최 사장은 "한 평생 젊음과 열정,고락을 같이해 온 한진그룹과 한진해운을 갑자기 떠나게 돼 미안함과 서운함 등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사인 것 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건강 때문에 끝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가 선물한 '교귀발'은 상술과 전략보다 상대방 마음을 얻어낼 수 있는 지혜를 키우는 것이 상도(商道)의 근본임을 강조한 책.'10년 후,한국'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경제 사회 등 제반 현실에 대한 16가지 문제점을 보여주고 10년 뒤의 모습과 대안을 서술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가을에도 임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등 재임기간 중 감성 경영을 펼쳤다는 평을 듣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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