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북 잇는 자전거도로 개통 .. 잠수교 상류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잠수교 한남대교 잠실철교에 자전거 도로와 경사로가 설치돼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잠수교와 한남대교 잠실철교에 자전거도로와 경사로 설치를 내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아래 우선 잠수교 상류쪽에 폭 2m의 자전거도로와 높이 1.2m의 접이식 자전거도로 난간을 설치,지난 23일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쪽 자전거도로를 따라 서초2육갑문을 통하면 잠수교를 이용해 자전거로 강남·북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잠수교에 보행자 자전거 겸용 연결통로를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청계산∼잠수교∼시청앞 광장을 잇는 자전거종주 코스를 연차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남대교에도 한강 하류쪽 차로폭을 조정,보도를 3m로 늘린 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내년 말까지 설치되고 대교 남북단에는 연결경사로가 마련된다. 잠실철교는 북측 차량통행이 적은 폭 3.4m의 서측도로교에 차량이 통제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교량으로 운영된다.
시는 내년 말 한강 본류와 주요 지천변에서 자전거를 이용,한강을 쉽게 건널 수 있게 되면 성내천과 탄천변 자전거도로를 통해 강북 시내까지,남산에서 한강과 청계산을 잇는 연계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