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항공산업의 대표적 집적지인 지역특성을 감안,2007년 코리아 에어쇼(Korea Air show·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유치에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유치를 희망했던 2005년 코리아 에어쇼 개최지가 성남 서울공항이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2007년 행사를 경남에 유치하기로 하고 다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사천지역의 경우 에어쇼를 하는데 필수시설인 활주로(사천공항)와 전시시설인 항공박물관 등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진사공단과 서부첨단산업단지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는 목표와 부합되기 때문에 에어쇼 개최의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청와대와 국방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사단법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을 대상으로 에어쇼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또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사천에서 열리는 우주항공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코리아 에어쇼를 유치할 경우 진사단지 등에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10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항공 관련 산업체를 대거 유치할 수 있게 돼 항공산업의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