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대표 황경규)가 '이마트몰(www.emart.co.kr)'을 개설,10월1일부터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마트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클릭 한번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할인점 업계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서울 영등포점을 비롯해 전국 6개점에서 인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만5천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가공식품,가전,가구,생활용품 등 총 1만개에 달한다. 기존 오프라인 상품 외에 여행 보험 티켓 꽃배달 이사 등 온라인 전용상품도 취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005년 상반기까지 10만개,향후 5년 이내에 1백만개까지 온라인 판매 상품을 늘릴 방침이다. 구매 상품은 주문 다음날까지 배달되고 요금은 5만원 미만 구매시 4천원,5만∼8만원 3천원,8만원 이상 2천원으로 책정됐다. 신선식품의 경우 연말까지 당일배송 체계를 구축,내년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마트몰은 인터넷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5년까지 경기도 용인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황경규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몰은 전국 67개 이마트 점포와 함께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