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성장률 3.3%.. 상무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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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3%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치는 확정치로서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 2.8%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3.0%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성장률 4.5%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 등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분기중 1.6% 증가에 그쳐 2001년 2분기(1% 증가)이후 가장 수준이었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4.1%로 비교적 높았었다.
정부지출 증가율은 1분기(2.5%)와 비슷한 수준인 2.2%로, 국방비 지출은 줄어든 반면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출이 늘어났다.
인플레 지표인 GDP디플레이터는 3.2%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1분기 GDP디플레이터는 2.7% 상승했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 척도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은 1.7% 상승, 예상치 1.6%를 약간 웃돌았다.
FRB의 올해 PCE 전망치는 1.5-2%이다.
다이와증권의 마이클 모란은 "소비지출과 기업투자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에너지가격 상승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