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PC 화면을 정면에서 30도 이상 벗어나면 전혀 볼 수 없게 해주는 사생활 보호용 필름이 나왔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폴리에틸렌필름업체인 세화피앤씨(대표 구자범)는 빛의 일정방향과 성분만 통과시키는 편광기능을 통해 정면에서는 화면이 뚜렷이 보이지만 좌우 30도 각도 이상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보안필름인 '매직 스크린'을 최근 시장에 내놓았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장소나 사무실에서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으로 모바일뱅킹 e메일 게임 등을 할 때 주위에서 엿보거나 쳐다보는 게 신경쓰인다"며 "이같은 부담을 덜어주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휴대폰 LCD모니터 노트북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용도별로 제품을 내놓았다. 두께는 휴대폰용 제품의 경우 0.35㎜,노트북과 LCD모니터용은 0.76㎜이다. (031)335-6635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