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0월 종합지수 범위를 800~870으로 제시했다. 30일 오현석 삼성증권 전략가는 수출 성장의 양 축인 미국 소비와 중국 투자가 둔화로 방향을 잡은 이상 수출의 GDP 성장 기여도가 감소할 것으로 진단하고 내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겠으나 회복은 매우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의 포괄적인 부양정책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일정한 시차가 필요. 한편 3분기 기업 실적은 놀라움과 실망이 공존할 것으로 지적하고 IT/통신서비스/금융업종은 실망스러운 수치를 에너지/소재/운송업종은 제품가격 강세 및 마진 증가로 인해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 현 장세를 모멘텀과 가치가 적정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평가하고 10월 주식시장은 2개월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종합지수 예상 범위를 800~870선으로 트레이딩 매수/매도 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산업재/경기소비재/유틸리티/소재업종을 선호군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