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로 서울 및 수도권 상가의 임대료 및 권리금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4분기 서울지역 상가의 평당 평균 임대료는 11만9천원으로 12만원이었던 전분기 대비 0.7% 내렸다. 평당 평균 권리금도 3백89만6천원으로 전분기 4백1만5천원에 비해 2.86% 하락했다. 특히 대표적 재래시장 상권인 남대문과 동대문의 3·4분기 평당 평균 임대료는 각각 31만6천원과 11만6천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및 8.8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역시 3·4분기 평당 평균 권리금이 1백74만2천원으로 전분기(1백78만5천원)에 비해 1.84% 떨어졌다. 그러나 평당 평균 임대료는 8만3천원으로 전분기 8만1천원에 비해 2.5% 상승했다. 이는 신축 건물의 임대가 시작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등지에서의 지하1층 임대료 인상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