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중국 톈진 PVC 생산법인 LG다구의 나상진 법인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우의상(友誼賞)'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우의상은 중국 정부가 중국의 현대화와 개혁개방 사업에 특출한 공헌을 한 외국 전문가를 장려하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으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 홍콩지사와 상하이지사를 거치며 중국에서 13년동안 근무한 나 법인장은 LG다구 가동 첫 해인 지난 98년 매출 3백40만달러와 순이익 99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해에는 톈진대학과 난카이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톈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나 법인장은 총 7백16명의 외국인 수상자와 함께 10월1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