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 장비 대표업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디엠에스가 1일부터 주식거래를 시작한다. 디엠에스는 LCD용 세정기와 감광액 제거장비 전문업체로 세정기 부문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한다. 지난해 매출 5백65억원에 순이익 1백4억원을 거뒀다. 공모가는 2만8천4백원(액면가 5백원). 전문가들은 이 회사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 정영훈 수석연구원은 "공모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LG필립스LCD를 비롯한 국내외 수요층도 다양한 데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최근 신규등록주의 강세도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디엠에스가 새내기주 강세를 이어갈 경우 4분기 공모시장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과 "다른 등록 예정업체보다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뛰어난 만큼 이 회사 주가가 공모주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단정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