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연구개발종합 조정역할부서로 격상하면서 선도과학자육성지원사업 등 19개 집행사업이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등 다른 부처로 이관되고 22개 정부출연연구소의 각종 사업이 과기부로 넘어왔다. 과기부는 30일 부총리 부서로의 승격에 맞춘 기능개편으로 젊은과학자연구활동지원 선도과학자육성지원 여성과학자지원 선도기초과학연구실 해외현지연구개발지원 해외과학기술인력유치 연구성과지원 등 11개 사업이 다른 부처로 완전 이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지정연구실 원자력연구개발 나노바이오기술개발 21세기프런티어연구개발 차세대성장동력 연구기반구축 등 8개 사업은 일부만 이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과기부의 집행사업예산 6천2백25억원 가운데 52.5%인 3천2백46억원이 다른 부처로 넘어가고 대신 정부출연연구소 관련 예산 7천69억원이 편입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사업과제별 성격에 따라 과학기술인력 양성사업은 교육부로,집행적 성격의 연구개발과 단기 상업화 사업은 산자부나 정보통신부로 각각 이관된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