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30일 채권단의 3.5 대 1 감자(자본금 줄임) 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날 SK네트웍스 종가는 1만2천1백원에 마감됐다. SK네트웍스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4일 주채권은행이 3.5 대 1 감자 방안을 전체 채권단에 전달했으며 각 채권금융회사는 10월1일께 동의 여부를 주채권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7∼8 대 1 감자를 추진했으나 SK네트웍스의 실적 호전으로 이익금이 늘어나 감자 비율을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75%(채권액 기준) 이상이 감자 비율에 찬성하면 SK네트웍스 주식은 오는 12월15일부터 거래가 중단되며 거래 재개는 신주가 상장되는 내년 1월4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