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거래소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30일 "경영진이 거래소 이전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증자를 통해 거래소 자본금 요건(50억원 이상)을 충족한 뒤 내년 초쯤 옮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시장이 신뢰성을 잃은 것으로 판단돼 거래소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는 지난 8월 말 유통물량 확대를 위해 유·무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이날 CLSA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당초 걱정했던 마진 축소 압박에 대한 우려를 외형 확대로 극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