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세계적 원료공급사인 브라질 CVRD사와 브라질 현지에 제철소 건설을 위한 '예비 사업타당성 검토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CVRD사와 함께 풍부한 양질의 철광석을 보유한 브라질에 제철소 건설을 검토함으로써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하게 됐으며 특히 철광석 공급사와의 전략적 유대관계 증진으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VRD도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요처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사간 전략적 이해관계가 부합돼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중국 등 철강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이나 인도 브라질 등 원료 생산국가에 해외투자를 활발히 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브라질에 어떤 규모의 제철소를 지을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