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서울시내 사창가는 공황상태인 반면, 지역 재개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그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서울 용산의 한 집창촌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밤낮 구분없이 불야성을 이뤘지만, 현재 대부분은 문을 닫은 상탭니다. (인터뷰)집창촌 인근주민 "아가씨들 오갈데 없고, 주인들 난리" 정부가 성매매특별법을 시행하면서 전국 69개 집창촌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때문에 서울시내 대표적인 집창촌인 청량리와 용산, 영등포 등은 도심재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역세권 요지로 민자역사개발과 상업단지 조성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산역 집창촌은 19,000평 규모의 도심재개발 예상지역에 포함돼 기존 건물이 사라지면 40층에 달하는 빌딩 4개동으로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내년 9월 완공예정인 용산 민자역사의 개발붐에 편승해 재개발 사업추진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CG)#집창촌 재개발 주요내용 영등포역 집창촌의 경우 17만평의 부도심개발계획안에 포함돼 있고, 속칭 미아리텍사스와 청량리 588도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한 뒤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기자 클로징) 이처럼 정부규제와 도심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시내 홍등가의 불빛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