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한라시멘트 가동 중단 .. 건설경기 침체여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시멘트 생산능력 4위 업체인 라파즈한라시멘트가 건설경기 침체로 재고가 쌓이자 강릉 옥계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라파즈한라는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재고량이 20만t을 넘어서자 9월24일 옥계공장 킬른(시멘트 소성로) 4기의 가동을 중단,오는 10일까지 17일간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를 포함해 모두 1천4백여명의 임직원이 최소한의 시설 유지관리 인력만을 제외하곤 휴업 중이다.
시멘트 생산능력 1,2위 업체인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도 생산량 조절을 위해 공장 일부의 가동을 중단했다.
쌍용양회는 동해공장의 킬른 7기 중 2기를 9월25일 세워 오는 3일까지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25만t의 재고를 보유한 쌍용양회는 일부 라인 가동 중단을 통해 하루 5만t가량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동양시멘트도 지난 8월 삼척공장의 킬른 7기 중 1기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1기를 추가로 정지시켰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