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가는 8월 경상수지 흑자 큰 폭 감소에 대해 4분기중 경기 위축 본격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8월 경상흑자 11억달러가 1~7월 중 경상수지 월평균 흑자 23.4억달러의 47% 수준으로써 계절적 경상수지 악화 요인이 있었던 3월을 제외하면 올들어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8월중 서비스및 소득,경상이전수지 등이 1~7월중 평균대비 1.7억달러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8월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의 감소는 상품수지 흑자규모의 격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또한 상품수지 흑자규모의 감소는 수입 확대가 아니라 수출 격감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이 아닌 8월 이후에도 상품수지 흑자규모 감소가 계속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4분기중 수출증가세 둔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4분기 경상흑자 격감은 실질 GDP성장을 주도했던 순 수출의 성장기여도 하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중 전년동기비 4.8% 성장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기존의 한국경제 분수령(watershed) 관점을 유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