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시아 각 국 수출을 끌어 올리며 역내 경제 성장의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반면 중국 스스로도 對아시아 수출 증가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30일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은 최근 중국의 수입 증가율이 주춤거리고 있으나 월간기준으로 여전히 견고한 수치를 기록중이라고 평가하고 민간부문 긴축 해제시 아시아 수출을 다시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 1996년 중국 시장 점유율 9%에서 올해 11%까지 확대하며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대만을 필두로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이 대중국 수출 증가세를 누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중국의 미국과 유럽 수출이 양호한 가운데 내년들어 유로 약세로 유럽지역 수출이 위축될 수 있으나 對아시아 수출이 지지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CL은 "중국이 아시아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나 일방적으로 수입만 늘리기보다 중국 스스로도 다른 아시아 국가로 수출 증가세를 맛보고 있다"고 밝혔다.올들어 중국의 對아시아 수출 증가율은 37%를 기록중.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