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가을철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여행 상품과 가전제품 할인, 무이자 할부 등으로 예비 신랑.신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 여행팀(www.bctour.co.kr)은 11월말까지 해외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요금을 일시불로 결제하면 5%를 할인해주고, 할인 대신무이자할부를 선택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주는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샘소나이트 기내 가방과 휴대용 숄더백, 국제전화카드 등도 증정한다. LG카드는 10월말까지 `LG패션 웨딩 이벤트'를 열어 전국 LG패션 매장에서 마에스트로 등 신사.숙녀복을 15만원 이상 구입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파카 크리스털 용기세트 또는 라푸마 레저용배낭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삼성카드 여행센타(www.samsungtne.com)는 12월13일까지 신부에게 신혼여행 가격의 50%를 할인해주는 `먼데이 허니문 대축제'를 연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푸켓, 보라카이, 파타야, 세부 등의 5일 상품이며, 신부에게 가격을 50% 할인해주고 여행용 가방 증정, 인천 공항세와 국제선 공항세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B카드도 제휴 여행사인 자유여행사와 공동으로 10월말까지 `발리 허니문 12%할인'행사를 연다. KB카드는 이 기간 발리지역 특급호텔인 힐튼호텔, 르 메르디앙, 쉐라톤 라고나,리츠 칼튼 등 10여개 호텔 숙박(3박5일)상품을 각 호텔마다 선착순 10쌍에게 12% 저렴하게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에서 혼수용품을 구입하면 5%를 할인해주고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롯데닷컴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또 롯데카드 여행서비스(www.americanexpress.co.kr)를 통해 해외 허니문 상품을 예약하면 5% 할인 또는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기준으로 20분 정도 통화할 수 있는 국제전화카드와 고급 여행용 가방을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갈 경우 신부는 정상가격의 반값만 내면되는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푸켓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 5일 상품을 신랑은 114만9천원, 신부는 그 반값인 57만4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M 회원을 대상으로 자사 홈페이지(www. hyundaicard.com)내LG생활가전몰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10만∼25만원을 선할인해주는 행사를 열고있다. 현대카드M 회원은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로 선할인받은 결제대금을 상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