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증시의 관심은 3분기 실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기업실적은 업종별 명암이 엇갈릴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하는 IT업종은 실적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화학과 항공 등 일부업종은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IT기업 대부분의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삼성전자는 2분기째 실적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LCD 및 반도체가격 하락과 휴대폰 마진 감소 등 IT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조 9천억원에서 3조1천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삼성SDI 등 국내대표IT주의 실적도 2분기에 못 미치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IT주의 부진과는 달리 석유화학업종은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LG석유화학호남석유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초유분 마진 강세에 힘입어 각각 804억원과 987억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3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항공주도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하더라도 악재 반영에 따른 불안감 해소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